세번째로 준비 된 공연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입니다.
로렌 차일드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를 각색한 공연입니다.
외출 한 부모님 대신에 오빠 찰리가 편식쟁이 동생 롤라에게 저녁밥을 차려주게 됐는데요,
롤라가 싫어하는 당근, 콩, 토마토를 먹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화성에도 가고 초록나라에도 갔다가 깊은 바다 속 슈퍼마켓까지. 결국엔 롤라가 싫어하는 것들을 먹게 되었을까요?
다음으로, 이야기꾼 나르샤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야기꾼 나르샤가 소개하는 다음 책들도 꼭 기다려주시길 바라요.
나르샤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쭉!
그리고 무대에서는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팔도를 휘젖고 다니며 사람들을 잡아먹는 팔도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람의 이야기예요.
강원도 아이가 똥을 누다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뱃속으로 들어간 뒤 탈출 할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호랑이를 잡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놓습니다.
각 지방의 사투리로 진행되는 세 개의 옴니버스 이야기가 이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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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의 두 가지 이야기는
이야기꾼이 2월 한달 간 만들어 본 공연이예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공연이라 관객들을 모셔다가 피드백을 받아보고자 쇼케이스에서 선보였습니다.
아직 빈틈이 많은 공연이지만 무대에서 보니 또 멋지네요.^^
1부 공연이 마친 뒤, 2부 순서로는 관객분들과의 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황PD 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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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신 분들의 모든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다 못들어 죄송하네요ㅠ_ㅠ
하지만 많은 분들의 고마우신 의견 잘 수렴하여 더 좋은 공연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야기꾼의 능력을 평가받는 자리라 다소 긴장되고 무거운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 부분이 적잖아 있었지만
자리를 마련한 게 다행이었고 이야기꾼에게 있어 참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