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아이디가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작품작품이 주목적인 예술단체여서, 네이버예매에 기대려고 합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시간 : 1회 16시30분 / 2회 19시30분 (50분간 상연)
▶장소 :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1층 작은극장 <어린>
▶입장 가능 연령 : 36개월 이상
▶권장 연령 : 48개월 이상 초등학교 연령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주변 모든 것이 놀이로 파릇한 순간
물건들의 놀라운 연극, 물체놀이극
마냥 평범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놀이와 예술이 되는 싱싱한 순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만나는 미술도구 ,주방용품,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하는 물체놀이극입니다. 붓․빗자루․휴지․주전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 연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신나는 놀이로 시작해 물건들이 펼치는 마법을 거쳐 커다란 역사의 한 가운데로 안내합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가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물체(오브제)로부터 연극적 언어를 발견하여 이야기꾼과 물체놀이, 실시간 음악연주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표현해냈습니다. 관객이 적극적으로 상상하여 완성되는 연극 속으로, 라이브연주와 함께 이야기꾼이 생생하게 안내합니다.
창의적 표현으로, 익숙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빛납니다.
옛날옛날에 고구려 왕의 어린 딸 평강공주는 울보였습니다. 한 번 울면 그치지 않는 공주에게, 자꾸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아버지 왕이 말하면, 그제야 울음을 그치곤 했답니다. 온달은 떨어진 옷과 헤진 신을 신고 온 시내를 돌아 밥을 빌어 앞 못 보는 어머니를 잘 모셨습니다. 사람들은 바보라고 놀리곤 했지만, 해맑게 웃기만 했지요. 세월은 흘러, 공주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겠다며 모두 바보라 놀려대는 온달에게 시집가겠다고 합니다. 화가 난 왕은 공주를 밖으로 내치고 공주는 온달을 찾아 나섭니다. 공주가 사라진 몇 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사랑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른에게 전하는 귀띔
어렸을 때 놀았던 힘으로 어른을 삽니다. 직접 놀이를 만들 줄 알고 함께 놀 줄 아는 어린이는 삶에서도 더불어 함께 주인이 됩니다. 어른이 어린이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어 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어른이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라고 많은 분들이 전해주셨답니다.
[취소 등 함께 다듬어나갈 몇 가지 운영 방향]
[예매완료와 취소 및 환불에 대해]
※ 어린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은 변화가 많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일들이 생기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이야기꾼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취소와 환불에 관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빠진 게 있다면 의논해서 정하기로 해요.
• 네이버예매로 예약받고 있습니다.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배우작업자들 공동체입니다. 예술작업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에 더 집중하는데 시간을 쓰고자 합니다. 작업 그 외 일에 시간을 너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네이버예약플랫폼에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 공연 당일 취소 시 50% 환불(공연 4시간 전까지만 적용. 전화로 취소해주세요). 1일 전(공연 전날 자정 00:00) 80% 환불. 2일 전 이상 100%
• 예약을 하셨으나 미리 취소하지 않고, 당일 참석을 하지 않거나 못한 경우 환불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따로 없는 배우들 공동체여서 여력이 없기도 하고, 어린이예술의 질적 도약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쓰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예약하시기 전에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
• 비지정석 선착순입장입니다.
• 공연장 매표소(라기 보다는 극장 앞 작은 책상 ^^)에서 예매티켓 확인 순서로 입장 순서표를 드립니다.
• 권장연령 : 48개월 이상 초등연령 • 입장가능연령 : 38개월 이상
• 미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는 어른 보호자와 꼭 함께 입장해주셔야 합니다. (함께 보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린이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어른, 다른 관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작은 극장 어린은]
평범함 사무실 공간을 어린이예술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생겨날 유휴공간과 도시과제가 바로 이 평범한 공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도 마치 집들이처럼, 은평에 이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린이예술의 이웃이 될 시민을 만나려고 공연을 개최합니다.
※ 작은극장 〈어린〉에 대한 짧은 소개와 오시는 길 안내는
http://www.bookteller.net/xe/index.php?mid=bbs&document_srl=48946
[작은 극장 어린이 있는 은평에서]
은평에서, 이야기꾼은 이웃시민에 기대어 어린이예술의 샘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과 질적 도약이 샘솟는 샘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두의 예술'과 '전업예술가의 예술'이 균형을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현재를 빚습니다.
어린이예술은 전업 집중해야 그 역할을 다하며 아름다움과 균형 갖춘 재미를 길어올릴 수 있습니다. 일련의 연구로 들여다보면, 어린이예술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어린이를 향하기에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 받는 위치에 놓입니다. 예술가들도 본업으로 잘 택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립 시립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예술가를 상시 고용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연구의 결과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이해, 교육에 대한 이해는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창의로운 미래, 서로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대부터 개인의 행복에까지 두루 예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업 집중한 예술가가 그 일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10년 동안 조금씩 차근히 쌓아온 기억과 근육으로 작은 극장 <어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 책 읽는 사회 과제, 문화 격차 해소에 찾아가는 책공연으로 화답해보았고 어린이에 집중해 왔습니다.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함께 힘을 모아 예술가가 전업 상근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 왔으며 국외 국내를 막론하고 드문 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신 이웃 시민의 덕분이었습니다. 그 10년의 기억과 근육으로 <어린>을 빚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국에 많아질 유휴 공간 중에서, 평범한 사무실 공간의 변화를 <어린>을 통해 실험해 보겠습니다. 어린이예술 전문가와 그를 지지하는 이웃시민에 의해 예술의 힘과 즐거움, 풍요를 동네와 도시로 확장시키는 장소의 탄생 과정을 겪겠습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힘과 이웃 시민의 힘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놓겠습니다. 올해에도 함께 해 주시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