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아이디가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작품이 주목적인 예술단체여서, 네이버예매에 기대려고 합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시간 : 1회 16시30분 / 2회 19시30분 (50분간 상연)
▶장소 :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1층 작은극장 <어린>
▶입장 가능 연령 : 36개월 이상
▶권장 연령 : 48개월 이상 초등학교 연령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마쯔와 신기한 돌
라이브연주와 배우들의 몸으로 표현하는 또 하나의 세상
움직임 상상극
2018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금상, 우수연기상 수상
2018 아시테지겨울축제 올해의 우수작 선정
"눈 앞에서 변화무쌍한 무대. 오로지, 이야기꾼에 의해서, 상상하는 관객에 의해 완성되는 연극"
배우들의 움직임과 신체로 바다와 파도와 바람, 밤하늘의 별, 추운 겨울과 따뜻하고 신비한 돌로부터 퍼져 나가는 빛까지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대세트나 소품으로 채워진 무대가 없는데도, 관객과 배우가 함께 적극적으로 상상하게 되어 마술처럼 눈에 보이는 순간을 만나실 수 있다는 평이 제법 많답니다. 오랜 동안 연극을 따라하는 어린이들을 보아왔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 차곡차곡 자라온 작품, 2019년에는 새로운 표현들을 작품 곳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관객들이 돌려 준 소감을 쌓아서 자라온 작품"
처음 한 순간, 넓고 너른 바다 한 가운데로 초대합니다. 파도가 신비로이 철썩이다 몸을 스치고, 하늘을 고요히 나는 갈매기는 어깨를 스치죠. 거기, 바위섬 하나. 그곳으로 순간 이동하며 여러분이 바로, 책이 됩니다. 마르쿠스 피스터의 동명 그림책을 활용, 생각하는 책․상상하는 책으로 초대하는 책공연입니다.
이야기꾼들의 몸의 움직임과 소리로 만드는 바다, 바위섬, 생쥐들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져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도록 인도합니다. 몸으로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신체에 대한 재미난 상상력을 일으키고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공연입니다.
글 한 줄에 실린 상상, 몸으로 만들 수 있는 풍부한 표현
넓고 넓은 바다, 이 말 한 마디로도 우리는 엄청난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글 한 줄에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과 상상과 재미와 놀이가 있는지, 모든 어린이들은 잘 알고 있지요. 이야기는 바위섬에 사는 생쥐 마쯔와 친구들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집과 먹을 것을 주고 거센 비바람도 막아 주는 이 바위섬은 아주 소중했답니다. 그 섬에서 생쥐들은 온 종일 먹을 것을 찾기도 하고 바위 위에 발랑 드러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쯔는 어두운 바위틈에서 돌 하나를 발견합니다. 이 돌은 반짝거리고 따끈따끈한 열까지 났답니다. 생쥐들은 모두 이 돌을 갖고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들이 점점 더 커져만 갔지요. 이 반짝이는 돌 하나로 생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함께 웃고 함께 힘든 일도 헤쳐 나갔던 이 생쥐들의 이야기, 생쥐말 쯤이야 쉽게 상상하는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어른에게 전하는 귀띔
어렸을 때 놀았던 힘으로 어른을 삽니다. 직접 놀이를 만들 줄 알고 함께 놀 줄 아는 어린이는 삶에서도 더불어 함께 주인이 됩니다. 자신의 몸과 친구들의 손짓만으로도 우리는 표현하며 놀 수 있습니다. 그 놀이를 찾게 될 겁니다. 어른이 어린이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어 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어른이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라고 많은 분들이 전해주셨답니다.
[취소 등 함께 다듬어나갈 몇 가지 운영 방향]
[예매완료와 취소 및 환불에 대해]
※ 어린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은 변화가 많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일들이 생기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이야기꾼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취소와 환불에 관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빠진 게 있다면 의논해서 정하기로 해요.
• 네이버예매로 예약받고 있습니다.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배우작업자들 공동체입니다. 예술작업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에 더 집중하는데 시간을 쓰고자 합니다. 작업 그 외 일에 시간을 너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네이버예약플랫폼에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 공연 당일 취소 시 50% 환불(공연 4시간 전까지만 적용. 전화로 취소해주세요). 1일 전(공연 전날 자정 00:00) 80% 환불. 2일 전 이상 100%
• 예약을 하셨으나 미리 취소하지 않고, 당일 참석을 하지 않거나 못한 경우 환불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따로 없는 배우들 공동체여서 여력이 없기도 하고, 어린이예술의 질적 도약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쓰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예약하시기 전에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
• 비지정석 선착순입장입니다.
• 공연장 매표소(라기 보다는 극장 앞 작은 책상 ^^)에서 예매티켓 확인 순서로 입장 순서표를 드립니다.
• 권장연령 : 48개월 이상 초등연령 • 입장가능연령 : 38개월 이상
• 미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는 어른 보호자와 꼭 함께 입장해주셔야 합니다. (함께 보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린이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어른, 다른 관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작은 극장 어린은]
평범함 사무실 공간을 어린이예술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생겨날 유휴공간과 도시과제가 바로 이 평범한 공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도 마치 집들이처럼, 은평에 이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린이예술의 이웃이 될 시민을 만나려고 공연을 개최합니다.
※ 작은극장 〈어린〉에 대한 짧은 소개와 오시는 길 안내는
http://www.bookteller.net/xe/index.php?mid=bbs&document_srl=48946
[작은 극장 어린이 있는 은평에서]
은평에서, 이야기꾼은 이웃시민에 기대어 어린이예술의 샘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과 질적 도약이 샘솟는 샘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두의 예술'과 '전업예술가의 예술'이 균형을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현재를 빚습니다.
어린이예술은 전업 집중해야 그 역할을 다하며 아름다움과 균형 갖춘 재미를 길어올릴 수 있습니다. 일련의 연구로 들여다보면, 어린이예술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어린이를 향하기에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 받는 위치에 놓입니다. 예술가들도 본업으로 잘 택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립 시립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예술가를 상시 고용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연구의 결과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이해, 교육에 대한 이해는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창의로운 미래, 서로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대부터 개인의 행복에까지 두루 예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업 집중한 예술가가 그 일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10년 동안 조금씩 차근히 쌓아온 기억과 근육으로 작은 극장 <어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 책 읽는 사회 과제, 문화 격차 해소에 찾아가는 책공연으로 화답해보았고 어린이에 집중해 왔습니다.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함께 힘을 모아 예술가가 전업 상근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 왔으며 국외 국내를 막론하고 드문 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신 이웃 시민의 덕분이었습니다. 그 10년의 기억과 근육으로 <어린>을 빚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국에 많아질 유휴 공간 중에서, 평범한 사무실 공간의 변화를 <어린>을 통해 실험해 보겠습니다. 어린이예술 전문가와 그를 지지하는 이웃시민에 의해 예술의 힘과 즐거움, 풍요를 동네와 도시로 확장시키는 장소의 탄생 과정을 겪겠습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힘과 이웃 시민의 힘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놓겠습니다. 올해에도 함께 해 주시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