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약안내] 10월12일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작은극장 어린 시즌제 공연

by 관리자 posted Sep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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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공연예약은 좌석이 매진이어서 마감합니다.

보내주신 관심 고맙습니다.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는 올해 '찾아가는 연극' 몇 회를 마감한 후

정비 시간을 거쳐

내년에 <어린>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호랑이 (10).JPG




10월 12일(금) 19시30분 책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짧은 안내


붉은 천 하나면 호랑이 뱃속, 소쿠리 하나면 커다란 호랑이. 

천 하나로 강원 전라 경상 충청을 넘나들고 

오로지 이야기꾼에 의해서만 눈앞에서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무대. 


어리석고 힘 없고 평범한 사람들 같아 보이는데

팔도를 누벼 괴롭히고 잡아먹는 저 커다란 호랑이를 어찌 잡을까?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볼 수 있는 책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장소 :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1층 작은극장 <어린>

입장 가능 연령 : 48개월 이상 초등 어린이, 가족에게 권합니다.

        (5세 친구들 중에서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어린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물어봐주셔요.)   

관련 책 :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박윤규 글. 박수지 그림. 한솔교육)

        <호랑이 잡는 법>(이윤정 작. 비룡소) <호랑이 뱃속 잔치>(홍영우 작. 보리)

<줄줄이 꿴 호랑이>(권문희 작. 사계절) <뒤집힌 호랑이> (김용철 작. 보리)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서정오 글. 이우정 그림. 현암사)


※ 단체 30명 이상의 경우 10월12일(금) 낮 시간대 추가 공연도 가능합니다. 문의주셔요.

※ 찾아가는 연극을 원하신다면? 네, 그 곳으로 갑니다. 연락주셔요.

※ 02-2676-1013


2018_어린시즌제공연안내 (1).jpg


은평에서, 이야기꾼은 이웃시민에 기대어 어린이예술의 샘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과 질적 도약이 샘솟는 샘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두의 예술'과 '전업예술가의 예술'이 균형을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현재를 빚습니다. 


어린이예술은 전업 집중해야 그 역할을 다하며 아름다움과 균형 갖춘 재미를 길어올릴 수 있습니다. 일련의 연구로 들여다보면, 어린이예술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어린이를 향하기에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 받는 위치에 놓입니다. 예술가들도 본업으로 잘 택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립 시립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예술가를 상시 고용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연구의 결과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이해, 교육에 대한 이해는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창의로운 미래, 서로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대부터 개인의 행복에까지 두루 예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업 집중한 예술가가 그 일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10년 동안 조금씩 차근히 쌓아온 기억과 근육으로, 작은 극장 <어린>을 시작하며 그 일의 샘터를 빚고 싶습니다. 지난 10년 책 읽는 사회 과제, 문화 격차 해소에 찾아가는 책공연으로 화답해보았고 어린이에 집중해 왔습니다.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함께 힘을 모아 예술가가 전업 상근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 왔으며 국외 국내를 막론하고 드문 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신 이웃 시민의 덕분이었습니다. 그 10년의 기억과 근육으로 <어린>을 빚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국에 많아질 평범한 사무실 공간의 변화를 <어린>을 통해 실험해 보겠습니다. 어린이예술 전문가와 그를 지지하는 이웃시민에 의해 예술의 힘과 즐거움, 풍요를 동네와 도시로 확장시키는 장소의 탄생 과정을 겪겠습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힘과 이웃 시민의 힘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놓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전해 봅니다.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호랑이 (3).JPG


전래담을 살아있는 이야기, 온몸으로 만나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말의 구성진 입담과 각 지역의 말, 우리 장단과 리듬으로 접근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을 이용하여 호랑이를 형상화 하였습니다의태어, 의성어, 움직임을 전통 리듬으로 구성하는 한편, 천을 활용한 오브제극과 호랑이탈극을 결합하여 이야기꾼이 펼치는 마당극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야기]

옛날, 하룻밤에도 팔도를 휘젓는 아주 무섭고 커다란 호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강원도 산골 어린이가 자다가 똥이 마려워 아직 잠이 덜 깬 채로 뒷간으로 갔는데, 그게 호랑이의 입. 한 입에 삼킨 호랑이 뱃 속에는 이미 팔도에서 잡아먹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뱃 속을 탈출할 궁리를 하던 전라도·경상도·충청도 사람들이 저마다 호랑이 잡은 무용담을 슬슬 늘어놓기 시작합니다만, 글쎄, 과연 살아나갈 방도가 있을런지. 호랑이 뱃 속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될런지. 들썩들썩했단 그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정보] 공연 시간 : 50분.   입장 가능 연령 : 48개월 이상.  출연 : 이야기꾼 3명과 악사 1명



[취소 등 함께 다듬어나갈 몇 가지 운영 방향]


[예매완료와 취소 및 환불에 대해]

※ 어린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은 변화가 많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일들이 생기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이야기꾼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취소와 환불에 관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빠진 게 있다면 의논해서 정하기로 해요.

• 예약 후 2일 이내 계좌이체하셔야 예매가 완료됩니다.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배우작업자들 공동체입니다. 예술작업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에 더 집중하는데 시간을 쓰고자 합니다. 작업 그 외 일에 시간을 너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2일 이내 계좌이체가 없을 때에는 예약 취소로 생각하려 합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 공연 당일 취소 시 50% 환불. 1일 전(공연 전날 자정 00:00) 80% 환불. 2일 전 이상 100%

• 예약을 하셨으나 미리 취소하지 않고 당일 참석을 하지 않거나 못한 경우 환불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따로 없는 배우들 공동체여서 여력이 없기도 하고, 어린이예술의 질적 도약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쓰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예약하시기 전에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

• 비지정석 선착순입장입니다.

• 공연장 매표소(라기 보다는 극장 앞 작은 책상 ^^)에서 예매티켓 확인 순서로 입장 순서표를 드립니다.

• 입장가능연령 : 48개월 이상

• 5세 어린이 중에서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어린이가 간혹 있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 미리 의견을 물어봐주셔도 좋습니다. 

• 미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는 어른 보호자와 꼭 함께 입장해주셔야 합니다. (함께 보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린이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어른, 다른 관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작은 극장 어린은]

평범함 사무실 공간을 어린이예술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생겨날 유휴공간과 도시과제가 바로 이 평범한 공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은평에 이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린이예술의 이웃이 될 시민을 만나려고 공연을 개최합니다.


※ 작은극장 〈어린〉에 대한 짧은 소개와 오시는 길 안내는

  http://www.bookteller.net/xe/index.php?mid=bbs&document_srl=4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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