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재개 안내]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by 관리자 posted Oct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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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여기를 누르시면, 네이버예매로 이동합니다.  

네이버아이디가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작품이 주목적인 예술단체여서, 네이버예매에 기대려고 합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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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날짜 : 10월17일(토), 10월24일(토) (2일간)

▶시간 : 1회 11시 / 2회 14시 (50분간 상연)
장소 :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다목적홀 2층  
▶권장 연령 : 48개월 이상, 그리고 가족이 함께

입장 가능 연령 : 36개월 이상

*36개월 이상 어린이들도 충분히 느끼고 상상하고 공감합니다만, 추상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이해가 아니어도 괜찮아, 느낌이 중요해, 라고 생각하신다면, 36개월~48개월 어린이가 관람해도 좋습니다.


다사다난한 2020년의 공연, 그러나 계속합니다. 10월17일과 24일 2일간 4회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관람할 수 밖에 없다보니 빨리 매진이 되어

수고로이 예매하러 움직이셨던 관객이웃들께 미안한 계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날짜와 횟수를 늘려 개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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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6년 가을, 아프리카 벌판을 걸어서 2시간 이상 학교로 등교하던 림포포의 어린이들과 작품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만났던 때의 장면입니다.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녕, 평화를 기원합니다. 그 가운데를 관통하는 분들의 노고, 고맙습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주변 모든 것이 놀이로 파릇한 순간

물건들의 놀라운 연극, 물체놀이극


마냥 평범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놀이와 예술이 되는 싱싱한 순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만나는 미술도구 ,주방용품,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하는 물체놀이극입니다. 붓․빗자루․휴지․주전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 연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신나는 놀이로 시작해 물건들이 펼치는 마법을 거쳐 커다란 역사의 한 가운데로 안내합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가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물체(오브제)로부터 연극적 언어를 발견하여 이야기꾼과 물체놀이, 실시간 음악연주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표현해냈습니다. 관객이 적극적으로 상상하여 완성되는 연극 속으로, 라이브연주와 함께 이야기꾼이 생생하게 안내합니다.


창의적 표현으로, 익숙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빛납니다.


옛날옛날에 고구려 왕의 어린 딸 평강공주는 울보였습니다. 한 번 울면 그치지 않는 공주에게, 자꾸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아버지 왕이 말하면, 그제야 울음을 그치곤 했답니다. 온달은 떨어진 옷과 헤진 신을 신고 온 시내를 돌아 밥을 빌어 앞 못 보는 어머니를 잘 모셨습니다. 사람들은 바보라고 놀리곤 했지만, 해맑게 웃기만 했지요. 세월은 흘러, 공주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겠다며 모두 바보라 놀려대는 온달에게 시집가겠다고 합니다. 화가 난 왕은 공주를 밖으로 내치고 공주는 온달을 찾아 나섭니다. 공주가 사라진 몇 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그대로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른에게 전하는 귀띔  


어렸을 때 놀았던 힘으로 어른을 삽니다. 직접 놀이를 만들 줄 알고 함께 놀 줄 아는 어린이는 삶에서도 더불어 함께 주인이 됩니다. 어른이 어린이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어 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어른이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라고 많은 분들이 전해주셨답니다.


 2021 아시테지세계총회 공식선정작


2021년,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아시테지축제에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선정되었어요. 6개 대륙의 90개 회원국의 10,000개의 극단 중에서 공모 신청한 작품 중 30개를 추리는데 그 가운데에 선정되었어요. 3년마다 회원국을 돌아가며 순환개최되는 어린이연극의 깐느같은 것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세계의 어린이연극 예술가들과 잘 교류하고, 일본의 어린이들도 잘 만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 중이랍니다.


[취소 등 함께 다듬어나갈 몇 가지 운영 방향]


[예매완료와 취소 및 환불에 대해]

※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일의 변동을 우리는 겪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은 변화가 많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일들이 생기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이야기꾼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취소와 환불에 관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빠진 게 있다면 의논해서 정하기로 해요.

• 네이버예약에서 예매받고 있으며 취소도 네이버예약에서만 가능합니다.(이야기꾼의 책공연은 배우작업자들 공동체입니다. 예술작업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에 더 집중하는데 시간을 쓰고자 합니다. 작업 그 외 일에 시간을 너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네이버예약플랫폼에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 공연 당일 취소 또는 참석 못하셨을 경우 환불되지 않습니다.(방역지침을 준수한 공연을 위해 입장 관람객을 30명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해 구합니다.) 1일 전(공연 전날 자정 00:00) 70% 환불. 2일 전 이상 100% 환불.

 코로나로 인한 취소 시 이체수수료를 제외하고 100% 환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약하시기 전에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

• 비지정석 선착순입장입니다.

• 공연장 매표소(라기 보다는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다목적홀 앞 작은 책상 ^^)에서 예매티켓 확인 순서로 입장 순서표를 드립니다.

• 권장 연령 : 48개월 이상, 가족이 함께

• 입장가능연령 : 38개월 이상

* 36개월 이상 어린이들도 충분히 느끼고 상상하고 공감합니다만, 은유와 상징 이해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이해가 아니어도 괜찮아, 느낌이 중요해, 라고 생각하신다면, 36개월~48개월 어린이가 관람해도 좋습니다.

• 미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는 어른 보호자와 꼭 함께 입장해주셔야 합니다. (함께 보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린이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어른, 다른 관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시기, 이야기꾼과 함께 공연 보는 규칙]

• 이야기꾼의 책공연 작품을 보는 오늘의 관객은, 적극적으로 상상하며 그날의 연극을 함께 완성하는 작업의 동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의 시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연 분야의 방역지침을 관객 여러분과 이야기꾼이 함께 지켜보아요.

• 서로 1m 거리를 둡니다. (예전 공연과 달리,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도 멀게 둡니다.)

• 마스크를 끼고 공연을 봅니다. 

• 30분전 도착해 발열체크, 방명록(연락처)작성,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입장합니다. 

• 마스크를 끼지 않거나 발열체크 등 과정을 밟지 않으시면 입장이 안 됩니다. 

•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일 기준 자가격리 중인 분,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거나,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 있는 분,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등 유사증상, 그 외 방역지침에 언급된 사항에 해당되는 분 등은 공연 관람이 어렵습니다. 혹시나 잘 모르실 수 있어 공연당일 저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전후 이야기꾼들과도 거리를 두어 주십시오. 

• (방역지침 상 수집된 개인 정보는 해당 기간 보관 후 폐기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취소 시 이체수수료를 제외하고 100% 환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방역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그 이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뜻하지 않게 공연을 못 보게 되시는 분들께는 다시 만날 것을 부탁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저희들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도 치는 바다를 다 함께 건너는 시절에는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그 때 이해해주세요. 우리도 슬플 겁니다. 그러나 재난을 함께 넘는 관객 이웃이 있고 예술이 있기에, 이런 하루들을 계속 마련할 꺼라는 점은 취소 없을 겁니다. 


[이야기꾼의 책공연도 이렇게 방역하겠습니다.]

   • 출연진 및 스텝 모두 발열체크 등 자가검진을 하고 공연 진행합니다. 

   • 공연장소는 서울혁신파크의 도움을 얻어 방역하고 극단 단원들이 함께 소독합니다. 

   • 공연 소품, 무대 세트 등 공연물품도 소독합니다. 

   • 공연 전후 환기합니다.

   • 방역지침을 따라 운영하겠습니다.


[2020년 새로운 장소에서,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다목적홀]

2020년 공연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홀로 오셔요. 2019년까지 공연을 펼쳤던 상상청 바로 옆 건물입니다. 공유동 다목적홀은 150명 관람 가능한 작은 강당입니다. 


※ 서울혁신파크 공간에 대한 안내

https://www.innovationpark.kr/%ea%b3%b5%ea%b0%84%ec%86%8c%ea%b0%9c-2/



[관객이웃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은평에서, 이야기꾼은 이웃시민에 기대어 어린이예술의 샘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회적 예술의 솔루션과 질적 도약이 샘솟는 샘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두의 예술'과 '전업예술가의 예술'이 균형을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현재를 빚습니다. 


어린이예술은 전업 집중해야 그 역할을 다하며 아름다움과 균형 갖춘 재미를 길어올릴 수 있습니다. 일련의 연구로 들여다보면, 어린이예술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어린이를 향하기에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 받는 위치에 놓입니다. 예술가들도 본업으로 잘 택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립 시립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예술가를 상시 고용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연구의 결과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이해, 교육에 대한 이해는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창의로운 미래, 서로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대부터 개인의 행복에까지 두루 예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업 집중한 예술가가 그 일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12년 동안 조금씩 차근히 쌓아온 기억과 근육으로 은평에서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12년 책 읽는 사회 과제, 문화 격차 해소에 찾아가는 책공연으로 화답해보았고 어린이에 집중해 왔습니다.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함께 힘을 모아 예술가가 전업 상근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 왔으며 국외 국내를 막론하고 드문 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신 이웃 시민의 덕분이었습니다. 어린이예술 전문가와 그를 지지하는 이웃시민에 의해 예술의 힘과 즐거움, 풍요를 동네와 도시로 확장시키는 일을 하려 합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힘과 이웃 시민의 힘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놓겠습니다. 하수상한 시절이지만 안전을 위해 지킬 것을 지키면서 삶의 건강을 위해 2020년의 연극을 계속합니다. 올해에도 계속 함께 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오시는 길]


공유동다목적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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