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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모두들 따뜻하게 나셨는지요~? ^^ 한국의 날씨가 한참 매서울 때쯤, 저희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TIFLI 2015 2nd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에 초청받아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공연과 워크숍을 하러 따뜻한 인도 델리에 다녀왔습니다. 5박 6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이번 인도 공연은 저희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간 해외 공연 및 워크숍의 기회였는데요. 그래서 시작 전부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인도라는 먼 나라에서 있을 새로운 경험들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었어요.


무엇보다 이야기꾼들이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것은, 바로 인도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워크숍 시간이었습니다. 이 워크숍은 공연을 통해 인도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인도 예술가 3명, 한국 예술가 3명이 만나 예술적인 교류를 하여, 인도예술가들이 현지에서 공연할 수 있는 한국전래동화 공연의 씨앗을 발견해내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목적이었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도 예술가들과 ‘신문지’를 통해 만나기로 결정했답니다! 과연 인도의 예술가들은 이 신문지로 어떤 예술적 상상력을 표현했을까요?

저희가 만난 인도 예술가들은 이슈와 센제이, 소힐이라는 20대의 남자 공연예술가였습니다. 이슈는 25살의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배우였는데 공간과 극 구성 연출에 장점이 있는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센제이는 21살의 화학을 전공한 배우로, 어떤 이야기든지 이미지로서 표현하는 것에 능했습니다. 소힐은 21살의 사회학 전공을 한 배우로, 순간적인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는 친구였고 캐릭터로 표현하는 것을 재미나게 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세 명의 배우들과 우리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전래동화를 가지고 공연을 만들기 위한 씨앗 발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워크숍을 토대로 이슈와 센제이, 쏘힐은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로 인도 초등학교를 돌며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서로가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어린이 공연 예술가로 성장해왔지만, 이렇게 한 곳에서 만나 신문지로 하나가 되어 교류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야기꾼들에게는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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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야기꾼들에게 무엇보다 큰 기쁨과 경험이 되었던 시간, 바로 인도의 어린이들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도의 어린이들과는 <이야기 속으로>라는 테마의 워크숍을 통해서, 그리고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공연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속으로>는 이야기꾼들이 한국에서 했던 ‘이야기해결단’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 어린이들이 한국에서 온 토끼가 사냥꾼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와주고 토끼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몸으로 협동하는 시간이었지요. 인도의 선생님들은 다소 엄한 편이시라고 해요. ^ ^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이 선생님들의 말씀을 굉장히 잘 따르는 편이었어요. 워크숍 초반에는 어린이답지 않게 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이 열려 수업 안으로 쑥 들어와 적극적으로 활동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도 델리까지 날아온 가장 큰 이유...!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공연을 인도 관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지요! 이번 인도 공연은 정말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공연이었습니다. 3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온달이 말을 타자 온달의 구령에 맞춰 다함께 “허이! 허이!”하고 외쳐주는가 하면, 각 장면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곳곳에 나왔지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 이야기를 정말 사랑하게 됐다”, “엔딩 장면에서 정말 내 마음을 쿵 하고 때렸다” 등의 외국에서도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꾼은 첫 해외공연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그 곳에서의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더욱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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