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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274.JPG


무더운 여름입니다. 그리고 장마도 찾아왔군요.

여러분들의 꿉꿉한 기분을 날려버릴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새로운 소식을 읽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혹은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뜨거운 여름, 장마가 다가오기 바로 전 5월 말!

이야기꾼들은 ‘새로운’ 장소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도서관도, 공연장도, 지역아동센터도 아닌, 바로 ‘숲’이었습니다! 숲??!

2012년 제주도의 칡오름 숲 속에서 했던 <나는 기다립니다> 이후 오랜만에 다시 갖게 된 숲 속 공연입니다. 

그 숲의 이름은 바로....        ‘광릉 숲’이었습니다!


아차차! 광릉 숲은 어떠한 곳이냐면요~

조선의 세조가 본인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지금의 광릉 자리로 정하였습니다.

한편, 인근의 숲을 잘 가꾸고 해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합니다.

이후 숲은 잘 보존되었고, 일제 시대도, 한국전쟁도 견디어 내면서 현재까지 50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89년 시험림 일부가 산림욕장으로 개방됐고 수목원, 산림박물관, 야행동물원이 개장됐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이 몰리면서 광릉 숲 주변에 식당, 노래방, 놀이동산, 술집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고 하네요. 

마침내 1997년 광릉 숲 보전 종합대책에 따라 산림욕장과 동물원이 폐쇄되고, 

수목원은 예약제와 관람인원 제한 조처가 시행됐습니다. 

아끼면서 배우고 즐기는 곳, 광릉숲입니다.


특히, 이야기꾼이 공연한 광릉숲은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시험림, 연구하는 숲이었어요. 

일 년에 딱 한 차례만 개방되는 곳입니다. 

개방되는 그 날, 광릉 숲에서는 자연에 어울리는 문화축제가 열리게 된 거랍니다. 룰루랄라~


그래서 이야기꾼들은 숲에서 할 공연으로 무엇이 좋을까 머리를 맞대어 고민도 하고, 회의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응?), 그랬습니다.


근데 여러분! 이야기꾼의 특장점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로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죠? 하하하하하~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만 미리 공개를 하자면... 올해 이야기꾼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작품은 바로, <대별왕 소별왕>입니다. <대별왕 소별왕>이야기는 제주도에서 내려오고 있는 천지창조신화인데요. 그 어느 지역에서 내려오는 신화보다도 이야기가 풍성하고 볼거리도 많은 신화입니다~ 이 이야기를 광릉 숲에서 하게 된다면, 모두가 즐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팀 안에서 만장일치 하였답니다!! 짝짝짝~~~


드디어 축제의 시간은 다가왔고, 두둥!!

이야기꾼은 공연을 하게 될 숲 속 무대를 찾아 떠났습니다!

와.. 크고 작은 나무가 우거진 멍석이 깔린 무대, 아담한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는 관객석, 

숲을 고스란히 둔 채, 바로 그 대로의 무대가 된 그 곳에 이야기꾼들은 무척 감탄했었습니다~


IMG_0265.JPG


그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자면..

세상을 다스리는 천지왕이 머리가 두개 달린 괴물을 무찌르는 장면, 

대별왕 소별왕의 멋진 춤사위, 극을 긴장감 있게 만드는 사물 악기 연주... 

북소리가 나자마자 관객석은 일제히 침묵 돌입! 

장난을 치던 어린이들도 여기가 마치 오래전부터 극장이었던 것처럼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른 관객들도 함께 빠져들어서 이야기에 집중했고요.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에게 직접 찾아와 정말 재미있었던 공연이었다고 엄지를 치켜 올린 어린이도 있었답니다. 

또 어떤 어린이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그 날 있었던 3회 공연을 모두 본 열혈팬이 된 어린이도 있었고요.


중간 사진.png


숲속에서 선보인 신작 <대별왕 소별왕> 이렇게 성황리에 첫 공연을 마쳤습니다!

이 감동을 말로 다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엉엉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땀, 씨앗에서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 형태를 갖추는 시간과 노동과 고민, 언제나...)


저희가 준비한 새로운 이야기, <대별왕 소별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하하하하하하~~

곧 공연장에서 공개 할게요~

우리 곧 꼭 만나요~~~ 약속~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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