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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얍! 챙챙챙챙~~~”

이얍! ! !”


  이야기꾼 오묘반디가 연습실에서 공연 연습에 한창인데요. 오잉? 가만 보니까 공연 연습이 아니라 어째 두 이야기꾼이 주방용품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이야기꾼은 손에 감자 깎는 칼을 갖고 있고요. 한 이야기꾼은 드라이버를 갖고서 칼싸움을 하네요. (이건 속된 말로 농땡이?’) 이런!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망치, 드라이버... 아예 공구통을 갖다 놓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는 군요. ^^

  사실 이 현장은 더위가 한창일 때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야기꾼들이 정성을 기울이고 있었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인데요!

오늘은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탄생(?)되어 여러분들을 만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보냈었는지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시죠? ^_^ 그래서 작품을 만들어낸 이야기꾼 오묘와 함께 그 과정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이야기를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 듣고 싶어요.

   전래 동화를 공연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우리 이야기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잖아요. 많은 전래동화들 중에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많은 동화였고, 이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사랑, 전쟁 등 이야기가 광범위해 보이지만 그만큼 표현할 것이 많은 이야기입니다.

 

2. 그렇다면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어떤 공연인가요?

   ‘놀이감동이 있는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해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사물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과 재미로 유쾌하게 풀었습니다. 관객들은 일상적인 물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고 싶은 새로운 놀이를 발견합니다.

 

3. .. 그런데 공연을 보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이 나오는데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라는 이 대 서사시를 어떻게 일상의 소품을 통해 표현하게 됐는지..

그 계기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사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를 먼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오브제로 공연을 만들고 싶었고 오브제 공연에 어울릴 만한 이야기를 나중에 찾은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오브제로 만든 다양한 공연들을 봤는데, 사물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되는 과정이 신비로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감동과 경험을 어린이들에게 전래동화를 통해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공연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이야기놀이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들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린이들은 어떤 눈으로 그 물건을 바라볼까? 그 물건은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친구, 또 다른 장난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물건들(미술용품, 주방용품 등)을 공연의 소품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이야기와 물건들이 만나는 과정을 또 하나의 공연으로 만든다면 더 재미있는 공연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이 공연을 거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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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얼마간의 기간을 통해 제작을 하게 되셨나요?

   본격적으로 연습을 한 것은 한 달이지만, 6개월 전부터 오브제와 무대에 대한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한 달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공연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건 다른 이야기꾼들의 관심과 도움이 컸었습니다. 공연 막바지엔 공연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소품팀, 연출팀, 음악팀, 기획팀으로 나누어 준비를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었고요.

 

5. 공연을 만들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무대공간이 계속 바뀌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처음에는 리어카로 시작했다가 화가의 작업실, 초등학교 여학생의 방 등 다양한 배경들 안에서 움직여봤던 것이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또 이야기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이야기꾼들과 함께 관객에게 공연을 통해 전해주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토론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인 만큼 많은 자료들이 있고, 이야기꾼들의 성향에 따라 담고 싶은 주제도 달랐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의미 있었고, 공연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기억에 남는 관객들이 있을까요?

   이 공연에서는 온달이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때 발을 구르며 온달과 함께 말을 타는 어린이들, 결국엔 그들이 모두 일어나서 온 몸으로 리듬을 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어른 관객들의 표정도 기억에 나고요. 덧붙여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이 살아있는 생명체로 변할 때 마다 어른, 어린이들 모두 신기해하며 감탄사를 내뱉었었던 관객의 소리가 생각납니다.

 

7. 아직 평강 온달 작품을 만나보지 못한 관객들은 무척 궁금할 것 같은데...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요?

  네. 많이 궁금하시죠~?^^* 그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따끈한 신작이 서울어린이연극상 후보로 선정 되었어요. 아시테지 겨울 축제에서 내년 초에 상연을 합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과 만나길 원하는데요. 다들 보러 와주실거죠~?^^*

 



 

일시 : 201518일()-9() 11시,3시/ 110() 11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시간 : 50

연령 : 36개월 이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http://www.assitej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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